사전투표, 본투표 당일 통역서비스 지원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22일 시청각장애인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헬렌켈러센터는 오는 25일~다음달 2일까지 20대 대통령 선거 시청각장애인 통역서비스 사전신청을 받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에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청각장애인으로, 시각 기능과 청각 기능 모두를 전혀 활용할 수 없는 전농전맹의 시청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 시 촉수화 통역인이 신청자가 요청한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투표 절차 설명 ▲투표장 내 동선 안내 ▲투표 용지 설명(후보자 이름과 위치) ▲기표용구 사용방법 안내 ▲투표보조용구 신청 등이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시청각장애인은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전자우편(wsjung@miral.org) 또는 전화(070-8708-9917)로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홍유미 센터장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자 하는 시청각장애인들이 투표 당일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보고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시청각장애인도 엄연한 유권자인 만큼, 비장애인과 동등한 참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관련 정책과 제도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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