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적십자사 봉사원이 국경지대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피난민 어린이에게 인형을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루마니아적십자사
루마니아적십자사 봉사원이 국경지대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피난민 어린이에게 인형을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루마니아적십자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대한적십자사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긴급구호를 위해 미화 50만 달러를 지정 기탁했다.

우크라이나는 전기, 수도, 도로, 교량, 주택 등 민간시설이 파괴되고 수도 키이우,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헤르손 등 곳곳이 인도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대피시설, 긴급의료 서비스, 의약품, 식수 등의 부족으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달 28일 대한적십자사는 전 세계 192개국 적십자사들과 연대해 우크라이나 인도적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지원을 호소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인도주의 활동에 뜻을 같이하였다. 8일 오전 9시 기준 약 10억 원의 성금이 모금됐으며 개인 기부자와 기업의 기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포스크인터내셔널의 성금은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크라이나적십자사(URCS)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인접국 적십자사 등을 통해 피해 주민과 피난민의 생명과 건강, 존엄성을 보호하는 인도적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현지에서 우크라이나적십자사 사무총장과 봉사원들이 어떠한 지원이라도 해달라고 요청하는 긴급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동참으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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