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로 상품권 권종 표시… 시각장애인 사용 편의성 높여

점자 적용 영광사랑상품권 템플릿. ⓒ한국조폐공사
점자 적용 영광사랑상품권 템플릿. ⓒ한국조폐공사

전남 영광군에서 점자가 적용된 지역사랑상품권이 새롭게 발행됐다.

전날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는 국내 최초로 영광군과 함께 '점자 적용 영광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폐공사는 경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QR코드 적용 영광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점자 적용 지역사랑상품권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점자 적용 지역상품권을 개발해 왔다.

올해는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상품권 전면에 권종을 나타내는 점자를 적용한 영광사랑상품권을 제조·공급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영광사랑상품권은 가까운 농·축협에 방문해 구매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영광군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에도 점자가 적용된 지역사랑상품권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는 5만원권 권종에만 점자를 적용했으나, 점차 다른 권종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점자 적용 상품권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금융접근성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키워드

#영광군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