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의 노인일자리 정책이 제자리를 굳건히 잡아가면서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일 오미크론 확산세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고 고흥지역 역시 확산세에 있지만, 이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분위기는 자못 활기에 차 있.

공원지역, 등산로, 바닷가 해수욕장, 주요도로변, 상설시장 주변 등 어르신들의 청소 활동으로 거리는 깨끗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독거노인과 결식아동을 돕는 손맛, 유자랑빵, 전통누룽지 만들기, 은빛카페 등 다양한 일자리에서 어르신들의 즐거운 사회활동이 전개되고 있어 사람 사는 온기가 느껴진다.

고흥군은 지난 10일 금산면(133), 두원면(107)지역 노인일자리 참여자 어르신 240명을 대상으로 김일기념체육관, 두원농협회의실에서 각각 일자리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자리에서 송귀근 고흥군수는 무엇보다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을 철저히 해주시고 올해도 안전사고 없이 즐겁고 행복한 일자리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

올해 고흥지역 어르신들 일자리는 코로나 확산세 때문에 지난달 21일에야 시작했으나, 그동안 일자리 참여를 손꼽아 기다려온 어르신들의 마음은 즐겁기만 하다.

또한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은 부스터샷(3회 접종)을 모두 접종받았기 때문에, 설령 감염되더라도 일주일이면 치료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고흥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어르신들 거주지 마을에서 가까운 곳을 사업장으로 선정하여 인력배치를 했으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근무조를 소규모(평균 13)로 편성했다면서 어르신들이 월, ,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리신다고 전했다.

두원면 금산마을 김정임(82) 어르신은 노인일자리를 언제 하나 무척 기다렸는데 좀 늦었지만, 일자리에 나오니까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흥지역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모두 2,900명이며, 시니어클럽(11개 사업), 노인복지관(6개사업), 군노인회(6개사업)에서 각각 분담해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권도연 기자 복지TV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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