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결과 설명, 설문조사, 환경성질환 위해 요인, 생활실천수칙 안내 등 시행

광양시는 환경부 지원사업으로 생활환경오염 피해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성질환이란 생활환경 속에서 환경오염물질에 노출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사업은 사회취약계층(저소득·결손·장애인·다문화 가구) 또는 민감계층시설(경로당, 노인·미혼모·장애인·아동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내환경 유해물질 안전진단, 벽지 교체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하며,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환경보건 교육, 진료 검사비 지원 등을 한다.

대상사업에 선정된 시설은 전문 인력이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과 컨설팅을 하며, 실내환경 유해인자인 미세먼지(PM10, PM2.5), 곰팡이, 폼알데하이드(HCHO),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집먼지진드기 등 항목에 대해 진단하고 진단 결과 설명, 설문조사, 환경성질환 위해 요인, 생활실천수칙 안내 등을 시행한다.

시설 개선 대상 선정은 환경부,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선가구 선정위원회에서 개선이 시급한 후보가구를 선정해 실내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후원기업에서 지원받은 친환경자재를 활용해 대상가구 내 벽지·장판 개선, 페인트 도색 또는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환기장치 설치나 결로 저감 사업을 시공한다.

실내환경 진단·컨설팅 대상가구 중 환경성 질환자의 경우 환경보건 상담사가 의료기관인 지역병원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진료 등을 지원하며 대상자는 1인당 2~4회 진료 기준 약 33만 원/인 내외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은 읍··동사무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을 통해 환경성질환에 대한 예방의식 개선과 함께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환경복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재희 자원순환과장은 “2022년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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