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2세에서 만13세~17세 여성청소년·만18세~26세 기초생활·차상위까지 확대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예방접종 대상자를 기존 만 12세에서 만 13~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여성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순천시 보건소 (사진=순천시제공)
순천시 보건소 (사진=순천시제공)

HPV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의 생식기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HPV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에 대해 90%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자 연령별 접종 횟수는 만 12~14세는 2회, 만 15~26세는 3회이며, 보건(지)소와 지정의료기관(30곳)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백신은 HPV 2가·4가로, 기존 지원대상자인 만 12세 여성청소년은 예방접종비와 건강상담 등 전액이 지원되고, 확대 지원대상자의 건강상담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나, 보건소에서는 전액 무료 접종 가능하다.

만 18~26세 저소득층의 경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격확인 서류를 보건(지)소와 지정의료기관에 제시 후 접종이 가능하다.

순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된 만큼 많은 여성청소년이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접종기관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보건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문경화 기자 복지TV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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