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권역 최대 의료기관 성모병원, 지적장애인거주시설에 의료지원

   좌로부터 김희철행정부원장, 한창희병원장, 지강원원장, 권기환사무국장, 김영중팀장
   좌로부터 김희철행정부원장, 한창희병원장, 지강원원장, 권기환사무국장, 김영중팀장

지난 5일 의정부성모병원은 나루터공동체와 상호 협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의 협약은 경기북부권역 대표 종합병원과 지적장애인 거주시설간 최초로 이뤄진 협약으로 거주시설 입주자 의료지원은 물론 시설종사자 의료지원까지 확대, 병원 교직원의 사회공헌 활동 영역의 확대 등으로 그 의미가 크다.

협약식은 한창희 원장을 비롯한 김희철 행정부원장, 김영중 대외협력팀장 등 병원관계자 3명과 나루터공동체 지강원 원장, 권기환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양 기관의 협약 사항은 ▲재단법인 나루터공동체 입소자 및 임직원을 위한 편의 제공 ▲의정부성모병원 교직원을 위한 편의 제공으로,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이 논의되었다.

병원측은 공동체를 위해 지정병원협약, 종합건강검진 15% 할인, 장례식장 10%할인, 무료이동진료, 가정간호 방문, 독감접종 30%할인, 진료비지원 등을 약속했다. 공동체측은 병원 교직원들이 추구하는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 분야의 세부적이고 실무적인 사항,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각 기관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한 별도의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나루터공동체가 입소자와 임직원분들의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에 대해 알게 됐고, 저희 기관의 이념과 영성에 부합되어 함께 하게 됐다. 이번 협약이 좋은 선례가 돼 지적장애인들에게 관심과 온정이 지속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협약의 취지를 밝혔다.

나루터공동체는 지적장애인 거주시설로 1993년 개원해 현재 30명의 지적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과는 2009년 6월에 진료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날 협약은 단순한 진료지원 차원을 넘어 지적장애인들의 생활 전반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지원과 공동체 소속 종사자와 그 가족의 의료복지 지원까지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나루터공동체 지강원 원장은 “두 가지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주자들이 점점 노화가 심해지고 있어 의료지원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는데 성모병원에서 업무협약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의 정부의 장애인시설 지원 방향이 탙시설, 커뮤니티케어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데 저희도 협약을 통해 커뮤니티케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감사한 일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운선 기자 복지TV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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