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SNS 릴레이 홍보 챌린지 등 시행
정진완 회장 “전 국민 동참 기대…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식개선 앞장설 것”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스포츠를 통한 글로벌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WeThe15(위더피프틴)'이 본격 시작된다.

11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위더피프틴 캠페인 확산을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020도쿄패럴림픽에서 시작된 위더피프틴은, 전 세계 약 80억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12억 장애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위한 글로벌 인권 운동이다. 장애 인구 15%에는 기존 장애유형 뿐만 아닌, 사회 참여를 제한하는 감각·사회·심리적 어려움을 지닌 모든 이들을 포함하고 있다.

캠페인은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지속되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국제장애인연합(IDA), 유엔문명간연대(UNACO) 등 20여 개 국제 비정부기관이 함께 주관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으며, 올해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캠페인 확산을 위한 ‘SNS 릴레이 홍보 챌린지’, ‘국내 명소 보라색 점등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소셜미디어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하며, 전 국민의 SNS 홍보 참여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보대사로는 장애인 당사자인 만화가 고연수, 피팅모델 정담이, 배우 박현진이 위촉됐으며, 스포츠해설위원 박재민, 유튜버 김찬희, 시니어그룹 인플루언서 ‘아저씨즈’가 함께 한다.

위촉식 이후 홍보대사들은 SNS를 통해 수어로 숫자 15를 표현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홍보 챌린지에 시작을 알리고, 전 국민의 캠페인 동참을 기원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고연수 만화가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위더피프틴 캠페인에 참여하게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장애인식개선 활동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도 “이번 캠페인은 국가, 인종, 성별 등을 떠나 전 세계인이 동참하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이라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장애 또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 편견 해소를 위해 전 국민이 캠페인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식개선, 장애인체육 활성화라는 목표를 갖고 캠페인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에서 위더피프틴 캠페인을 상징하는 ‘보라색 점등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장애인체육회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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