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

ⓒ굿네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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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는 오는 8월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14회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는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지구촌 이웃이 겪는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며,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10살 소년 ‘라멕’이다. 3년 전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400km 떨어진 농장으로 일을 떠난 후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버지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전화기가 없어 일 년에 두 번 옆 마을에 가서 통화하는 것이 전부다.

대회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라멕을 향한 응원의 편지를 작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전국 초·중·고 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상자는 오는 9월 말 굿네이버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대회 수상작을 모아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만화 말라위편’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수상 아동은 책의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낯선 길을 떠나는 라멕의 여정이 담긴 영상은 대회 누리집(hope.gni.kr) 또는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 배광호 국내사업본부장은 “지난 13년간 약 2,720만 명의 아동이 전해준 편지 덕에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아동들이 서로가 연결돼 있음을 깨닫고, 국적을 뛰어넘어 희망을 전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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