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개 종목 선수 82명 파견, 금메달 9개 등 종합 3위 목표
“매회 발전된 성적 이어가… 국민들의 성원 보답할 것”

18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개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18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개최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청각장애 선수들의 축제,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을 향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다짐이 이어졌다.

18일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은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2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 심계원 선수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단식 현장은 선수단 안전을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대한민국 선수단, 4연속 ‘종합 3위’ 정조준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데플림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돼 다음달 1일~15일까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79개국 6,000여 명의 청각장애 선수들이 참가해 펼쳐진다.

4년마다 개최되는 데플림픽은 청각장애 스포츠인이 참가하는 국제경기대회다.

대한민국은 지난 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제15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회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터키 삼순대회에서는 금메달 18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4개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3연속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은 ▲육상(8명) ▲배드민턴(7명) ▲축구(22명) ▲유도(13명) ▲사격(8명) ▲수영(6명) ▲탁구(8명) ▲태권도(10명) 총 8개 종목에 82명의 선수를 파견, 금메달 9개 등 4연속 종합 3위를 목표로 금빛 질주에 돌입한다.

단기를 전달받은 심계원 선수단장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단기를 전달받은 심계원 선수단장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선수단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이날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은 선수단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 회장은 “결단식은 그동안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은 어느 때보다 값지게 빛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코로나19 인해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종합상황실과 의무실 운영 등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서비스 지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연맹은 선수단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기를 마치고 돌아올 선수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계원 선수단장도 “우리 선수단은 계속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고,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단장으로써 안전한 환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릴레이 응원메시지, 격려금 전달,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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