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장 돕는 생활공간. 진로교육. 자립체험 등 제공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는 21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경상북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삼성전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경북 사랑의열매 전우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시설에서 나와 자립하는 보호종료아동을 말한다. 

매년 자립준비청년 약 2,400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회적·경제적 독립을 이루기에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만큼 사회에서의 적응과 정착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상북도의 경우 보호시설에서 양육되는 아동의 수가 약 1,600명으로, 매년 170여 명의 아동들이 보호가 종료돼 시설을 퇴소하고 홀로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생활실 25실, 체험실 5실, 회의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지역의 자립준비청년들이 평등한 출발선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특히 ▲1인 생활실 지원 ▲취업·생활·재정관리 등의 맞춤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생활’ 사업 ▲자립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 사업 ▲자립을 미리 경험해보는 ‘자립체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 경상북도에서 운영하는 경북자립지원전담기관이 개소될 예정인 만큼, 희망디딤돌경북센터와 민·관협력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삼성전자 박학규 사장은 “경북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꿈과 희망을 키우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립준비청년들이 희망디딤돌을 발판 삼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 임직원 모두가 응원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경북센터를 통해 지역의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기반위에서 홀로 서기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사랑의열매는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청년들이 현실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보호종료 후 마음 편히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한데, 삼성과 사랑의열매의 지원으로 희망디딤돌 경북센터가 개소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북센터가 자립준비청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자립지원 중심기관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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