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상영 협력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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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과 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 25일 문화 취약계층의 영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실시하는 ‘가치봄’의 협력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1년 시작된 찾아가는 영화관은 상업극장이 부재한 지역, 영화를 보기 어려운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형 영상장비를 활용해 영화를 상영한다.

가치봄은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은 영화를 제작하고, 특수학교와 협회 지부 등을 통해 상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찾아가는 영화관, 가치봄을 연 15회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상영 대상은 전국에 있는 특수학교 또는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시·청각장애인이다.

또한 한국영상자료원이 수집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버전 영화를 가치봄 상영회의 상영작으로 제공한다. 가치봄 상영회가 열리는 곳에 이동형 영상장비도 함께 제공해, 많은 지역에서 영화가 상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 공동 주최 ▲한국영상자료원 내 수집된 가치봄 영화 상영본 확보·검수 ▲가치봄 상영작 배급사 협의를 통한 저작권 확보 ▲영사 기술인력, 이동장비, 콘텐츠 제공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은 소도시 중심으로 영화를 보기 어려운 전 지역에 찾아가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153-204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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