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시민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 시작

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 전경. ⓒ서울시
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 전경. ⓒ서울시

서울시는 27일 전국 첫 지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통합거점센터 ‘서울시정신건강통합센터(이하 센터)’를 운영하고,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정신질환 당사자를 위한 복지서비스, 평생교육, 취업지원으로 사회복귀와 직업재활을 돕고 있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정신건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방위적으로 정신건강서비스를 지원하는 거점센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센터는 정신질환이 있는 당사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종합재활시설 ‘희망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희망아카데미는 ‘주간재활프로그램’, ‘직업재활프로그램’ 총 2가지로 구성된다.

주간재활프로그램에는 정신건강관리, 일상생활관리프로그램, 심리정서치유활동, 취미여가활동, 가족교육 등을 진행한다. 직업재활프로그램에는 취업준비, 구직활동지원, 컴퓨터기초교육, 바리스타 기초, 실기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카페 ‘나루’는 바리스타를 꿈꾸는 정신질환 당사자에게 실제적인 카페 직무훈련을 통해 직업재활을 돕는다.

이와 함께 취업이 어려운 구직자를 위해서 ‘새로운 일마당’을 통해 취업훈련과정 운영, 정신질환 특성을 고려한 신규 직종개발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운 일마당은 신규직종인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라벨러 훈련과정, 취업특강, 다양한 직종의 실무 훈련을 통해 취업 알선, 취업 후 적응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센터 누리집(seoulimcenter.kr)을 개설, 자세한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 가능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고, 사업별 홍보영상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업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센터 운영으로 문화·교육·당사자 활동 등 지역밀착형 정신건강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고, 정신질환 당사자의 질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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