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440대 보급… 기기 가격 최대 94% 지원

서울시는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2022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로 인해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된다. 서울시는 2003년~지난해까지 약 1만 명의 장애인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으로, 보급기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은 제품가격에 따라 최대 94%까지 지원한다.

보급 품목은 시각장애 67종, 지체·뇌병변장애 21종, 청각·언어장애 33종 등 총 121종이며, 본인의 장애유형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총 44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보조기기 보급을 희망하는 경우 다음달 17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구청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을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는 신청접수자에 대해 서류평가, 심층상담, 전문가 심사 등 엄밀한 과정을 거쳐 최종 보급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7월 15일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을 통해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센터(1588-267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www.at4u.or.kr)에서 해당 제품 소개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서울시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과 일상생활 편의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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