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우선 운영 후 전국공항 확대

김포공항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셀프체크인. 점자와 음성을 통해 항공권을 발급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셀프체크인. 점자와 음성을 통해 항공권을 발급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3일 제주항공과 함께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시각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용 셀프체크인(무인항공권발급기)’을 선보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셀프체크인은 기존 플랫폼에 시각장애인용 간편 키보드를 설치해, 점자와 음성을 통해 항공권을 발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항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공사는 지난달 제주항공 발권시스템과 연동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하는 제주항공 승객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 후 다른 항공사와 지역공항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무인발급기 보급을 확대하고, 시각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셀프체크인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공사는 교통약자용 셀프체크인 기술표준을 수립하고, 시각장애인용 간편 키보드를 개발하는 등 모두를 위한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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