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에서 16시~22시까지 야간 틈새 보육 제공
이용대상 가정양육 아동까지 확대, 유치원·가정양육 아동 가정 부담 없이 이용가능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미취학 아동에게 야간돌봄을 실시한다.

이달부터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의 이용대상을 어린이집과 유치원 재원 아동에서, 가정양육 아동까지 확대해 모든 미취학 아동에게 야간틈새 보육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돌봄 무상보육을 위해 가정양육 아동 또한 배상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집 안전공제회와 협의를 마쳤다.

유치원 아동 또는 가정양육 아동이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이용 시 가정에서 부담해야 했던 보육료는 월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64만 원으로, 보육료 대신 서울시에서 운영비를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에 지원해 양육 부담을 크게 줄였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혼자 있게 될까’ 걱정돼 야간보육을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야간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서울시 특화 사업이다. 지역 내 야간보육이 필요한 아동에게 야간돌봄 서비스(평일 16:00~22:00)와 석식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지난달 기준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250개소가 지정돼 있다.

아동이 주간에 이용하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서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지역 내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 및 이용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이용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누리집에서 인근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검색하고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나아가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은 연말까지 300개소로 확대 운영해 가정과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평균 10개소인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을 2025년까지 서울시 모든 동마다 1개씩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모든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돌봄을 실시한다.”며 “아이, 부모 모두 만족하는 안전한 야간틈새 보육 환경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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