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장애인 대상 맞춤형 돌봄 제공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7일 작업치료를 기반으로 돌봄서비스 공공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작업치료는 신체·정신적으로 장애를 가진 이들이 일상생활의 기능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치료목적에 따라 미술·공예 등 창의적인 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장애인, 노인 등의 활동성을 늘리고 일상생활을 개선하기 위해서 돌봄인력 역량이 중요하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작업치료사 투입이 필요하나, 민간기관에서는 여러 여건으로 고용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작업치료사를 직접 고용함으로써 돌봄종사자의 역량을 높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전체 지역사회의 돌봄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작업치료사는 주로 치매 노인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위한 인지 학습지 제작과 교구 활용 교육 등을 계획해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다음달부터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민간기관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에게 신체·인지 기능 강화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도 제공한다.

교육 주제는 ▲인지상정 활용 교육 ▲교구를 활용한 인지 활동 실제 ▲치매인의 행동심리증상 대응 ▲노인 우울 관리 ▲삼킴 장애의 이해와 안전한 식사방법 ▲재가서비스에서의 인지 활동 등이며, 기관에 따라 선택해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황정일 대표는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작업치료사 등 보건전문인력과 함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서사원만의 강점이자 뚜렷한 차별점.”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돌봄이 동반 발전할 수 있도록 작업치료사 참여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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