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여성 장애인 일자리 창출… 4개 철도역 가용공간 활용 예정

지난해 12월 16일 문을 연 섬섬옥수 울산역점. 여성 장애인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난해 12월 16일 문을 연 섬섬옥수 울산역점. 여성 장애인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은 다음달 25일까지 4개 철도역(영등포·안양·오송·공주) 가용공간을 활용한 ‘네일케어 매장 운영 기업’을 모집한다. 

철도역을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은 전국 주요 철도역의 가용공간을 활용, 장애인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기관)이 중증 여성 장애인을 고용해 철도를 무료로 네일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네일케어 매장은 지난 2019년 부산시, 2020년 익산시에서 지자체 주도형으로 먼저 시작됐다. 이후 기업주도형 모델로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공단과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0년 10월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4개 철도역에서 네일케어 매장을 개소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참여 기업이 역할을 나눠 추진하며, 공단에서는 참여 기업을 위해 장애인 모집 대행, 맞춤형 직무교육 제공,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근로지원인 등 다양한 고용안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기관은 공단 누리집(www.kead.or.kr)에서 모집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 등 서류 양식을 내려 받아 지원하면 된다.

공단 손영배 고용컨설팅센터장은 “철도역을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사업은 중증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ESG 가치가 더욱 강조되는 요즘, 많은 기업과 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컨설팅센터(031-728-705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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