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습플랫폼 오픈… 장애인평생교육 현장 온라인 역량 강화

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 구축됐다.

지난 10일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장애인평생교육 온라인 플랫폼 ‘이탈’을 개발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백신프로젝트 사업으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수업하기 : 성인·중증장애인의 교육격차와 사회적 거리를 온라인으로 잇-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학슴 플랫폼은 해당 사업의 일환이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대부분의 교육환경은 대면교육에서 비대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하지만 장애인평생교육시설들은 정규교육이 아니라는 이유로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인 채 문을 닫아야만 했다.”며 “학령기에 교육의 기회로부터 소외돼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을 통해 교육을 받고, 탈시설 후 장애인평생교육시설을 통해 자립교육을 받던 성인 중증 장애인은 팬데믹 속에서 또다시 교육으로부터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시기 장애인평생교육 현장의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평생교육 온라인 플랫폼 ‘이탈’을 개발·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탈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 및 기관에서 비대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제공한다.

또한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 국가인권위원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애인평생교육과 장애인권에 관한 교육 자료를 연결해 온라인 장애인평생교육 콘텐츠에 대한 정보접근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탈은 장애인평생교육 현장의 체계적인 교육지원과 학습관리를 위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기존 LMS시스템은 유료 수강신청과 평가와 수료를 중심으로 개발돼 장애인평생교육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탈은 학습자의 계속 교육을 위한 개인별 교육지원 기능과 수업일지 관리 등 장애인평생교육 현장에 맞도록 새롭게 제작돼 장애인평생교육시설 및 기관의 온라인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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