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깔창이나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스마트 위치추적기기 제공

서울시 강동구가 홀트강동복지관과 함께 발달장애인 실종예방을 위한 ‘스마트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스마트 지킴이 사업은 GPS로 실시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위치추적기를 실종 위험성이 높은 발달장애인에게 신발 깔창이나 손목시계 형태로 착용시켜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실종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제로 지난해 해당 스마트 기기를 지원 받은 관내 발달장애인 70명으로부터 이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의 보호자가 ‘위치추적기기 사용 후 실종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됐다’고 답변해 주민 호응도가 높은 사업이기도 하다.

올해도 강동구 거주 발달장애인 72명을 신규로 지원하며, 현재 신청자를 모집 중에 있다.

신청을 원할 경우 홀트강동복지관 상담가족지원팀(02-2251-6174)으로 전화하면 되고 기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에게는 스마트 위치추적기기와 함께 2년간의 통신비를 무료로 지원해주며, 2년이 지나더라도 월 통신비 3,300원만 내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기 사용방법에 대한 비대면 사전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기기 지원으로 발달장애인의 사고 및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발달장애인 가정에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해 발달장애인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강동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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