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의 민간플랫폼인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는 국제 인도적지원 및 개발협력 분야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KCOC-대한적십자사 양자 간 협력관계를 보다 확대 심화시켜나가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KCOC 조대식 사무총장과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COC와 대한적십자사는 장기간 실무와 현장협력을 통해 축적해온 상호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개도국의 인도적 지원 및 국제개발협력 분야 기관들이 효과적인 활동과 종합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동의 노력의 시작이자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KCOC는 “업무협약을 토대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인도적 외교, 옹호와 인식개선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비롯해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해외 현장 활동에 대한 정보 공유와 조정 등을 통해 인도적지원과 개발협력분야에서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COC 조대식 사무총장은 “KCOC와 대한적십자사의 연계는 국내로는 KCOC의 440만 후원자의 힘과 적십자의 힘을 연결하고, 해외에서는 KCOC의 100여개국의 현지 네트워크와 적십자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쟁터에서 피어난 적십자 운동의 인도주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 우크라이나에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하나 된 인류애를 보여줄 수 있는 상호 공감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KCOC는 국제무대에서 구호개발과 인도적 지원 활동을 하는 140여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들의 연합체다.

1999년 설립된 KCOC 회원단체에는 약 1만 여 명의 상근직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96개국에서 약 7,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COC는 G20 서울회의와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등에서 시민사회포럼의 사무국 역할을 수행했고, 정부 국제개발협력위원회와 국제질병퇴치기금 운영심의위원회 등에 민간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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