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인 작가 12명, 여성작가 15명 참여
작가와 만나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선착순 예약 접수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시민갤러리.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 시민갤러리.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에서 시민갤러리 하계 전시로 ‘작가의 시선으로 본 일상 풍경’, ‘디퍼런트 셰이프 익스히비션(The different shapes exhibition)’을 다음달 12일~오는 8월 9일까지 운영한다.

먼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과 장애인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디퍼런트 셰이프 익스히비션 전시는 지체·발달·청각 등 여러 유형의 장애여성과 비장애여성 작가들의 모임인 한국여성장애인미술협회가 참여했다.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상대를 이해하고 부족함을 채워주고자 12명의 작가가 40여 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김미란 작가는 “장애인들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비장애 작가들과 서로의 예술관을 작품으로 공유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는 융합 전시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마음의 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세상 풍경을 재해석해 표현한 ‘작가의 시선으로 본 일상 풍경’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여성 작가들의 모임인 미(美)그림아트의 단체전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오랜 시간 동안 창작 활동을 해온 15명의 작가들이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 30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감상 가능하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관람뿐만 아니라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디퍼런트 셰이프 익스히비션 전시에 참가한 김미란 작가는 오일파스텔과 색연필을 활용한 드로잉 프로그램 ‘예쁜 엽서에 아름다운 마음 전하기’를 다음달 14일, 23일 이틀간 운영한다. 

또한 작가의 시선으로 본 일상 풍경 전시의 석태린 작가는 ‘수채화 산책’ 프로그램에서 가볍게 터치하는 점묘법을 활용해 쉽게 그리는 방법을 다음달 20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신청은 28일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sll.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며, 참가 시 약 1만 원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한편, 전시회에선느 동남권캠퍼스 AI 안내 로봇 클로이의 색다른 전시해설도 만나볼 수 있다. 도슨트 기능을 탑재한 로봇이 전시된 작품 앞으로 이동하여 해당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이밖에도 캠퍼스 공간 안내, 전시 공간에서 로봇과 기념 촬영까지 문화와 함께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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