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24세 청년 대상… 신용·체크카드 사용자까지 확대
4월부터 이용한 교통비 실 사용액 20% 교통마일리지로 환급

서울시가 오는 11일~다음달 31일까지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2차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초반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상반기 1차 모집을 진행했으며, 이번 2차 모집으로 상반기에 신청을 놓친 청년들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차 모집에서는 청년들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6개 카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업무협약과 함께 청년들이 쉽게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인 명의의 비씨카드(바로·IBK·하나),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티머니 카드로 교통비를 이용하는 만 19~24세 서울 청년이라면 누구나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2차 모집 지원대상은 유사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만 19~24세 서울 청년으로 오는 11일~다음달 31일까지 약 2달간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인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페이(티머니) 사용 청년은 ‘티머니 신청하기’에서, 일반 체크·신용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년은 ‘후불교통카드 신청하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에서는 사업에 신청한 청년이 지난 4월 22일~오는 11월까지 이용한 대중교통 금액의 20%를 교통마일리지로 지급한다. 1인당 교통마일리지는 연 최대 10만 원이며, 각 카드사 포인트로 오는 12월 중 개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지난 4월 추경예산을 편성해 총 150억 원의 예산을 최종적으로 확보했고, 늘어난 예산만큼 더 많은 청년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카드사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모집으로 자립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만 19~24세 청년들이 쉽게 사업에 참여해 교통비 부담도 덜고 정책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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