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재능기부로 주택 전·월세 계약 시 무료 중개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문경화 기자 복지TV 전남]

전남 광양시는 복지급여 대상자 등 지역 내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중개서비스로 취약계층 주거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저소득층 무료 중개서비스’는 지역 내 복지급여 대상 세대가 주택 전·월세 환산보증금 4000만원 이하 계약을 체결할 때 발생하는 중개수수료를 무료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4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지부 광양시지회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4000만원의 전세계약을 체결할 경우 중개수수료는 20만원정도가 발생한다.

광양읍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4월부터 무료지원 사업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대상자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본인이 복지대상자라고 밝히기 어려운 사례도 있겠지만 많이 힘드신 분들은 수수료 부분에 대해 힘들게 말을 꺼낼테고 그 어려움을 충분히 알기에 저희가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지원대상 시민은 기초연금, 차상위계층, 생계·의료·교육·주거급여,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 등 지역 내 복지급여 대상자이며, 읍면동사무소 맞춤형복지팀에서 추천서를 받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개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재능기부에 참여 중인 지역 내 부동산중개사무소 30개소에 의뢰해 무료 중개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치곤 민원지적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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