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대상자 100명 선착순 모집… 한약 처방 등 전액 무료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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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는 지난 8일 지역 노인들의 뇌혈관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한의약 의료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하고, 참여 대상자 100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영등포구 거주 만 60세 이상 구민 가운데 인지기능 검사 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인들을 지원한다. 지정 한의원을 통해 총명침 시술, 한약 처방(과립 또는 첩약), 개별상담 프로그램 등을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달 사업에 참여할 한의원을 모집하고 선정 심사를 실시했다. 임상경력,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또는 신경정신과 박사학위 소지자 등 전문성 보유 여부, 사업 참여 의지 등을 고려해 총 13개소의 한의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원으로 영등포구는 고위험군에 대한 통합적 한의학 서비스 제공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중증화를 억제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대상자는 총 100명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치매·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혈액검사를 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다.

지정 한의원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보건소 누리집(www.ydp.go.kr) 또는 의약과(02-2670-4817)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치매,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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