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까지 9개 지자체 모집… 태양광 안심가로등 최대 50본 지원

밀알복지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시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밝히는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지자체를 다음달 19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안심가로등은 지난 2014년 한수원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방범취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전국 52개 지역에 총 2,434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특히, 안심가로등은 태양광, 풍력을 통해 충전한 전력으로 작동돼 공공 전기료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경주를 포함한 총 9개 지자체를 선정해 연말까지 지역별로 안심가로등을 40본 씩 설치한다. 

올해는 선정 지자체에서 신청 시, 학교 주변에 10본 씩 추가 설치를 지원해 청소년 범죄를 방지하고 안전한 등하굣길까지 조성한다.

또한 선정 지자체 내 취약계층 300가정에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함께 실시해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심가로등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밀알복지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양식을 내려 받아 다음달 19일까지 전자우편(jwmin@miral.org)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9월 말 사업지역을 선정하고 설치를 착수한다. 신청 지자체의 취약계층 거주비율, 재정 자립도, 가로등 설치 여부와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판단한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한수원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며 “올해는 전국 초·중·고를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나눔의 가치를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올해는 우범지역 외에도 학교 주변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확대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안전에 보탬이 되도록 많은 지자체에서 안심가로등 사업에 관심을 갖고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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