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저상버스 도입률 69.3% 달성… 2025년까지 100% 도입 목표
마을버스, 저상버스 도입 ‘단계적 확대’… 이동편의 증진 교통정책 추진

서울시가 도입 중인 저상버스. ⓒ서울시
서울시가 도입 중인 저상버스. ⓒ서울시

서울시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과 친환경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7일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325대의 시내 저상버스를 도입 완료하면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시민들의 편리한 버스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시내버스 운행 가능 노선 100% 도입을 목표로 전폭적으로 나서고 있다. 교통약자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버스 대·폐차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될 예정이나,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저상버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상반기 시내 저상버스 4,621대의 저상버스가 운행 중이며, 저상버스 도입률은 69.3%로 상승했다. 연말까지 저상버스 운행대수를 4,910대까지 끌어올려 도입률을 73.6%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광역노선, 도로폭 협소·급경사 등으로 시내 저상버스 운행이 불가한 노선을 제외하고, 전 노선에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새로 출고되는 전기 시내 저상버스의 경우 기본보다 이용환경이 편리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기 시내버스 표준모델’ 내용을 개정해, 내년 출고되는 전기 시내 저상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차벨 20개 이상을 권장하는 등 시설편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

마을버스도 저상버스 도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 마을 저상버스의 경우 지난 2020년에 8대로 첫 도입을 개시한 이후, 현재 55대까지 운행 대수를 늘려왔다. 연내 71대를 목표로 저상버스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를 위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교통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 이용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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