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등 경조사 참석에 ‘서울다누림 미니밴’ 투입
관광약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량도 무료 지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7일 관광약자 여행 지원 차량인 서울다누림 미니밴 일부를 추모공원 방문 등 경조사를 위한 이동 지원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휠체어 사용자 등의 경우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에 제약이 있거나 긴급한 상황에서의 차량 확보가 어려워 추모공원, 장례식 등 경조사 참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관광재단에서는 관광약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차량 투입을 결정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모공원 방문 수요가 높은 만큼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4차 백신,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등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누림 미니밴이 무료로 지원된다.

서울관광재단은 2021년부터 관광약자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량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차량이 왕복 지원돼 접종 후 차량 배차 대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다.

추모공원 방문 또는 백신·예방용 항체주사제 접종 차량은 이용 7일 전까지, 장례식 방문 차량은 이용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9일~12일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또한 추모공원, 장례식 방문의 경우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등 차량 운행 요금은 이용자 부담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www.seouldanurim.net)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이경재 시민관광팀장은 “서울관광재단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서울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통해 관광약자 접근성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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