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부금 약 6억3,500만 원 달해… 저소득층 생활비, 의료비 등 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가수 박상민, 개그맨 황기순이 22일 20주년 기념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성금 3,681만6,570원을 전달했다.

이날 황기순과 기부자 대표로 참석한 다비치안경 김진호 고문, 한국국제물류협회 배경환 부회장, 서울NGO 멋진사람들 배희숙 대표 등은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모금함을 개봉하고, 거리 모금 현장에서 모인 성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사랑더하기는, 지난 2000년 황기순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돌며 모은 성금으로 휠체어 52대를 장애인단체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많은 연예인이 참여했으며. 자전거 국토대장정과 길거리 미니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장 모금을 진행해 왔다.

특히, 사랑더하기 누적 기부금은 약 6억3,500만 원에 달한다. 사랑의열매는 이를 통해 휠체어 2,471대, 약 2,100만 원 상당의 연탄 등 현물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지난 18일~21일까지 진행된 사랑더하기 거리 모금 이벤트는 서울 남대문 삼익패션타운, 인천 월미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미니 콘서트를 통해 진행됐다. 박상민을 주축으로 가수 요요미, 박상철, 최세연 등도 재능기부로 모금활동에 동참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장애인 휠체어 지원사업과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비, 의료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황기순은 “매년 박상민과 함께 동료·후배 연예인들에게 참여 독려 연락을 보내는데, 선뜻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와 폭우, 폭염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사랑더하기 행사로 나눔 문화의 장이 다시 한 번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열매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은 “2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정비한 사랑더하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QR코드와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한 온라인 기부는 계속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주년을 기념해 사랑더하기 종료 후에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배너의 QR코드로 접속할 수 있는 모바일 모금은 오는 31일까지, 휠체어 지원을 위해 한벗재단과 함께하는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은 10월 17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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