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저소득층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복권기금 19억 원 지원
노후 주택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맞춤형 집수리 제공

저소득층 그린 리모델링 사업 단열공사 전·후 모습. ⓒ전라북도청 주택건축과

복권기금은 25일 ‘전라북도 저소득층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기금 19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화된 주택의 개·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라북도 14개 시·군 지역, 2만6,000여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부터는 사업 예산 48억 원 중 약 40%인 19억 원을 복권기금에서 지원했다. 복권기금 지원으로 대상이 기존의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까지 확대됐으며, 지원 금액도 가구당 최대 750만 원까지 대폭 증가됐다. 

특히 도배·장판 교체 등 단순한 주택 개·보수에서 벗어나 노후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거주자의 안전과 위생, 생활 편의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맞춤형 집수리가 제공되고 있다.

전라북도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연말까지 전라북도 내 취약계층 940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344가구가 혜택을 받아 주거환경이 개선됐다. 

전북도청 주택건축과 이다은 주무관은 “사업 수행 시 어려움도 많으나, 달라진 집을 보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권기금의 선한 영향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복권판매를 통해 조성된 복권기금이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며 “한 주의 즐거움을 위해 구입하는 복권 한 장이 소중한 우리 이웃들의 삶을 보살피는데 중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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