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아이디어 모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도시 숲 조성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정현 기자 복지TV 전남]

전남 보성군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다기능 주민 복지 숲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 보성읍 순환형 산책길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보성군은 민선7기부터 1천만 그루 도시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녹차골보성향토시장·철로변 공한지를 이용한 주민참여숲과 동윤천 생태하천공원 그리고 다기능 주민 복지 숲 등을 조성해 보성읍 순환형 산책길을 조성해 왔다.

다기능 주민 복지 숲은 보성읍을 동에서 서로 이어주면서 주민들이 건강휴양을 할 수 있는 쉼터이자 공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성군은 앞으로 숲 중앙에 개설된 오솔길 2.1㎞에는 송이사석과 마사토를 포설해 맨발길을 만들 예정이며 교통섬에 있는 쉼터 숲 공간에는 특색 있는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고 쉼터 데크를 설치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숲을 조성하는 과정이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보성군 주민 복지 숲이 좋은 평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보성군은 보성읍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에서 발생한 토사를 복지 숲으로 운반·활용했으며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해 무상으로 수목을 분양받았고 군에서 발주한 대규모 사업장과 수해복구 사업장 등에서 제거해야 하는 수목을 재활용해 복지 숲에 옮겨 심었다.

숲 가꾸기와 각종 사업으로 수집한 원목과 파쇄해 생산한 목재칩을 야생화 식재지 및 숲속 길 주변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원시림 형태의 숲 조성하고 예산 절감도 이뤄냈다.

보성군 관계자는 “다기능 주민 복지 숲 조성이 완료되면서 보성읍을 한바퀴 돌 수 있는 순환형 산책길이 완성됐다”면서 “보성읍 둘레길 이용구간 중 연결이 안 되었거나 주민들이 요구하는 구간에 대하여 의견을 수렴해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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