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지원, 애플리케이션 활용 심리상담 프로그램에 사용

ⓒ사랑의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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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달팽이는 지난 25일 SK하이닉스가 ICT 기반 청각장애인 지원 'Happy Hearing' 사업 기부금 3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과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기부금을 통해 사랑의달팽이는 다음달부터 경기도 이천시, 용인시, 안성시, 광주시, 충청북도 청주시 지역에 거주하는 난청 노인 150명에게 청력검사를 실시하고 보청기 지원, 착용, 관리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55세 미만 청각장애인 200명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심리상담도 진행한다.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난청 독거노인,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청·장년 청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난청은 치매 발병율을 5배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소리는 안전과도 연결된 중요한 감각기관.”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지원과 심리상담 지원은 이들의 삶에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16년부터 3년간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6.25 참전용사를 위한 소리찾기 지원사업’으로 총 2억4,800만 원을 기부해, 경기도와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449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한 바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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