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점자교구 개발 협약 체결
한글점자 카드교재 홍보, 개발을 통한 점자 대중화 추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은 지난 29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와 ‘장애인식개선 점자교구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글점자는 28개 알파벳에 각 한 개의 점자가 연결돼 있는 영어점자와는 달리, 같은 자음이어도 글자의 위치에 따라 표기법이 다르고 관련 규정이 복잡해 배우고 가르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장애인식개선교육 현장에서 해당 문제를 고민하던 김영웅 원장은, 2년간의 연구 끝에 쉽게 점자를 익힐 수 있는 ‘한글점자 카드’를 개발해 지난 6월 와디즈에서 482%의 펀딩률을 달성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여기서 나아가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은 한시련과 업무협약을 맺고, 점자 대중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점자교재 홍보와 보급, 추가 교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영웅 원장은 “이번 협약이 전국 학교와 기관, 기업에서 한글점자 교육이 일반화되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한글점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높아져 장애·비장애인 누구나 당연히 한글점자를 읽고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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