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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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5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이번 협약식에는 공단 조향현 이사장과 풀무원식품 박광순 대표이사(각자대표), 풀무원푸드앤컬처 이우봉 대표이사가 참석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공동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체결은 풀무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바른길을 걸어온 풀무원식품과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적극적 의지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풀무원식품과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내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생산품 소포장과 친환경 아이스팩 제조를 시작으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지난 30여 년동안 국민의 바른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풀무원식품과 풀무원 푸드앤컬처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성공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공단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풀무원식품 박광순 대표이사와 풀무원푸드앤컬처 이우봉 대표이사는 “최근 강화도 우리마을(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풀무원에서는 건축 및 시설 설계 지원과 생산품 매입을 진행하는 등 지금까지는 간접적으로 장애인 근로를 지원했으나, 본 협약식을 시작으로 풀무원이 직접 장애인과 함께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새로운 문을 여는 기회다. 중증 장애인이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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