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서울시의회 복지위 첫 토론회… 보육의 질 강화 위한 평가제 개선 도모

‘공공 보육 강화를 위한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토론회’에서 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강석주 의원실
‘공공 보육 강화를 위한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토론회’에서 서울시의회 강석주 보건복지위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강석주 의원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5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공공 보육 강화를 위한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보육의 질 강화를 위해 선행돼야 하는 서울형어린이집의 공인 평가제 개선 방안을 주제로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토론회로 동시 진행됐다.

현장 참석자 외에 300여 명이 넘는 온라인 접속자가 몰려 서울형 어린이집 공인 평가제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주제발표를 맡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효정 정책사업본부장은 여성가족재단의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 현황을 중심으로 현행 공인평가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한국슈타이너인지학센터 이창미 센터장을 좌장으로 한국보육진흥원 이원선 평가사업국장, 경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이종신 교수, 짐랜드어린이집 김향은 원장, 소라어린이집 이선아 교사, 서울특별시 변경옥 영유아담당관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평가지표 간소화, 타 평가결과 활용과 어린이집 부담 완화 등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공인평가 평가기준의 공정성과 평가과정의 안정성, 평가자와 평가주체의 전문성 제고가 가장 중요한 선행 요인으로 지적됐으며,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형어린이집지원센터(가칭)의 설치 필요성이 제안됐다.

또한 회계중심 평가의 문제점, 현장실사에 따른 현장의 부담 해소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은 “갑작스런 수해와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이 자리는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개원 이후 보건복지위원회의 첫 토론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2009년부터 공인 평가를 통해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의 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서울형어린이집이 토론회를 통해 서울의 미래 보육 정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서울형어린이집의 공인 평가제는 육성과 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표 축소 등을 통해 현장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현장실사 위주에서 위원회 심사 방식 도입 등이 필요하며 이후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평가제 개선 TFT’ 구성 등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육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와 보육교직원의 활동 장려 등을 도모하기 위해 보육주간을 정하고 관련 행사와 교육·홍보사업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강석주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특별시의회 제314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될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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