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간호학생, 직장인 등 117명 3개 단체에서 활발한 활동 펼쳐
독거 치매노인 안부 확인, 인지프로그램 활동 보조 등 봉사활동 전개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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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는 13일 치매전문 자원봉사단 운영으로 지역사회의 치매 예방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치매전문 자원봉사단을 양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단에 전문 교육을 이수한 봉사자 117명이 참여,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가족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먼저, ‘전화는 기억을 싣고 봉사단’은 YDP미래평생학습관의 뇌 건강 모임인 ‘송아리’ 회원들이 뜻을 모아 결성됐다. 이들은 지역 내 독거 치매노인들과 일대일로 매칭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인지활동과 말벗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힐링핸즈 봉사단’과 기업의 직장인으로 구성된 ‘세미콜론 문래 봉사단’도 고위험군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유선 안내, 인지프로그램 활동 보조, 치매노인 가족사진 촬영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영등포구는 보다 많은 치매 환자 가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봉사단원 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봉사단은 치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고 봉사에 뜻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치매전문 자원봉사단이 지역사회의 치매 예방과 극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 봉사활동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봉사단 활동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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