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상품 판매해 취약계층 돕는 친환경 나눔스토어
다문화 직원 2명 채용… 향후 사회적 일자리 300개 창출 목표

ⓒ밀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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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은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에 ‘기빙플러스 왕십리역점’을 개점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에서 기부 받은 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자립지원에 사용하는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다. 

기빙플러스 왕십리역점은 63㎡(19평)규모로 의류, 잡화, 식료품, 생활용품 등 1만2,360여 점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판매 상품 대부분은 시즌이 지났거나 브랜드 가치를 위해 외부에 유통되지 않아 소각 위기에 놓였던 재고·이월상품이다.

기빙플러스는 이들을 자원으로 순환해 지난해만 4만7,263톤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16만 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수치다.

이날 개소식에에는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를 비롯해 정원오 성동구청장, 비트플렉스 안재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HK이노엔, 록키스, 대명웰라이프, 래오이경제, 에스더포뮬러, 지니씨앤씨, 고려기프트, 그레이스클럽 등이 자사 상품을 기부해 환경 보호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매장에는 다문화가족 직원 2명이 고객응대, 판매, 매장관리 업무를 맡아 근무한다. 기빙플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일자리를 지원해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기빙플러스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에 따라 ESG경영 실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기부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추후 100개 매장, 300명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 목표.”라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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