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 결과 공유

국립재활원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개발’을 주제로 열린 ‘제3회 보조기기 끝장 개발대회(이하 해커톤)’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상상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보조기기 해커톤은 장애인과 노인의 일상생활 어려움에 대한 문제해결 방식의 하나로, 단기간에 참가자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보조기기 개발을 진행하는 행사다.

예선평가를 통해 선정된 6개 본선 진출팀은, 지난달 5일 사전행사를 통해 참가해 오픈소스 보조기기와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특강, 관련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았다.

지난 4일 본 행사에서는 인적 네트워킹, 해외연사 특강과 함께 본선 진출팀이 제출한 과제에 대해 개발 필요성, 적합성, 시작품 우수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고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선정하였다.

이날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은 인공지능 EMS 점자수트를 개발한 ‘보이죠1호 팀(연세대학교)’이 차지했다. 카메라와 AI를 이용해 가야할 방향을 알려주고, 장애물을 인시해 위치에 따라 다른 세기와 부위 자극을 통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한 최우수상(국립재활원장상)은 휴대가 용이한 점자 입출력 기기를 고안한 ‘닷톡 팀(유니티·삼성전자·브레싱스)’, 우수상(중앙보조기기센터장상)은 촉각 또는 시각을 이용한 초인종 알림 시스템을 개발한 ‘아울랩스팀(금융감독원·시소컴퍼니·빌드블록·SSAFY)’이 수상했다.

김완호 국립재활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시청각장애와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에 대한 주제에 도전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청각장애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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