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설립한 두 번째 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개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 일산에서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의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은 밀알복지재단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협력으로 마련된 장애인 일터다.

앞서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의 수익금과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의 후원금 1억 원을 더해 문을 열었다.

굿윌스토어 밀알탄현점 개점에 밑바탕이 된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후원으로 2020년 개점한 곳이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은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오픈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사랑의열매와 함께 4억5,000만 원을 후원하고, 임직원들의 기증 물품 3200여 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개관식에 앞서 밀알복지재단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은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을 방문해 기증품 분류 봉사활동에 함께하며 장애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현재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는 발달장애인 12명이 근무 중이며, 이번에 개소한 밀알탄현점에는 발달장애인 4명이 일하게 될 예정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은 물론, 자존감을 가진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며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 이어 밀알탄현점에 함께해주신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하다. 지역사회의 장애인 고용은 물론, 시민들의 기부 문화, 물건 재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는 유익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밀알일산점에 이어 밀알탄현점까지 새롭게 지점을 개소해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 장애인고용 창출 및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개인의 중고 물품이나 기업의 새 상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장애직원들은 기증품을 분류하고 매장에 진열하는 업무 등을 하며 월급을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굿윌스토어의 지속가능한 가치에 공감해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연 2회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물품을 모아 전달하는 ‘물품기증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총 6만4,000여 점을 기증했으며, 기증품을 수거할 수 있는 탑차를 기증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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