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 장애인 비례대표 의원들과 국정활동 성과 공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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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 2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3차 장애인리더스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정책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장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장애계 리더들 간의 소통의 장으로 꾸며졌다.

앞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이종성, 김예지, 최혜영 총 3명의 장애인 당사자 국회의원 비례대표가 당선됐다.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정당과 이념을 떠나 장애인정책과 제도를 위해 다양한 국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만 2년이 지난 현재 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국정활동을 장애계와 공유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예지·최혜영 의원은 현재까지 발의한 주요 법안과 정책활동,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장애계 리더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차별금지법(키오스크 접근·이용 보장), 공직선거법안(시각장애인 선거권 보장), 교통약자법(저상버스 도입촉진) 등을 비롯해 장애인예술인 지원법 등을 국회에 통과시킨 국정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UN장애인권리협약 선택의정서 비준 촉구 결의안이 마지막 단계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께 진정 도움이 되는 정책을 위해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혜영 의원은 김예지 의원과 함께 노력했던 약사법(의약품 등에 점자·음성, 수어 등 코드 의무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 급식안전 지원법(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건강 증진 등),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전동휠체어용 배터리 충전기 설치로 숲 접근성 강화)을 통과시킨 국정활동을 공유했다. 

이날 최 의원은 장애인탈시설 지원법에 대해서 “장애계 의견을 경청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탈시설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여성지원을 위한 법안 통과와 장애인·아동·노인 등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관리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부처의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두 의원은 “장애인정책과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으나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앞으로 토론회, 면담, 간담회 등을 통해 장애계 의견을 더욱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장애인리더스포럼은 변화하는 시대를 이해하고 장애계 이슈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매년 4회씩 개최해오고 있는 모임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www.kodaf.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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