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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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는 30일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기흥직업지원센터’가 민·관의 도움을 받아 시설과 공간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기흥직업지원센터는 국도비로 장애인직업지원시설 기능보강사업 보조금 5억 원을 지원받아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쇼핑백 생산 신규 장비를 갖출 수 있게 됐으나, 신규 장비를 들여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후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의 도움으로 공간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따뜻한 동행은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지난 2010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으로, 한미글로벌 직원들이 매월 월급의 1%를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한다.

이들은 국내·외 장애인 시설이나 가정의 주거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 사업 ‘드림하우스’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기흥직업지원센터는 드림하우스 공모 600호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다.

이후 기흥직업지원센터는 따뜻한 동행의 지원으로 장애인들이 충분히 활동하고 신규 장비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작업장을 넓은 곳으로 옮겨 공간 분리, 천장 보수, 벽면 도색 등을 받았다. 다음달부터는 중증 장애인 15명이 친환경 쇼핑백을 생산하며 자립 역량을 키운다.

용인시 관계자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과 쾌적한 공간 확보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어 쇼핑백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만든 생산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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