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제17회 서울특별시수어문화제’가 많은 시민들에게 한국 수어와 농문화를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4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같이 만들어가는 수어의 가치’를 표어로 2,2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농사회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서울특별시협회장 표창 수여와 20여 개의 다양한 부스체험 등 농인의 인식개선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수어경연대회에서는 11개 팀이 수어로 열띤 경합을 벌였고,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처 ‘엄마와 딸’ 팀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팀은 수어로 인순이의 ‘엄마’라는 노래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허정훈 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수어와 농인을 알아가고, 그에 대한 생각들이 긍정적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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