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기부받은 재고·이월상품 판매해 취약계층 고용 지원

ⓒ밀알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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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나눔재단은 지난 6일 ‘기빙플러스 신대방삼거리역점(20호점)’을 개점했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에서 기부받은 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을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지원을 위해 사용하는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다. 

판매 상품의 대부분은 시즌이 지났거나 브랜드 가치를 위해 외부에 유통되지 않아 소각 위기에 놓였던 재고·이월상품이다. 기빙플러스는 이들을 자원으로 순환해 지난해만 4만7,263t의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기빙플러스 신대방삼거리역점은 55㎡ 규모로 의류, 잡화, 식료품, 생활용품 등 1만6,080점의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이날 개점식에도 HK inno.N, 고려기프트, 대명웰라이프, 래오이경제, 록키스, 미미월드, 뉴트리원이 자사 상품을 기부해 환경 보호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매장에는 다문화 직원 1명이 고객응대, 판매, 매장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 일하며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밀알나눔재단 정형석 대표이사는 “기빙플러스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재고·이월상품을 자원으로 순환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작은 바자회로 시작한 기빙플러스가 20호점에 이르기까지 물품 기부와 가치 소비로 함께해준 기업과 소비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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