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과천자이 ‘Grand‘O’Park’ 대상 수상

서울시는 13일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수상작 총 9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은 유니버설디자인 확산과 관련 산업 진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시상이다. 

특히,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조성, 서비스 실천에 기여한 개인·단체의 업적을 격려해, 약자와 동행하는 포용적 디자인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 6월~7월 전국 단위 공모를 진행했으며,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시민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모 분야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최근 3년 내 준공, 사업이 완료된 공원·광장·건축물·공간을 대상으로 한 ‘UD(Universal Design) 환경조성’ ▲공간 운영 체계, 매뉴얼, 서비스 프로그램(정보기술(IT) 서비스 포함), 직원·시민 교육 프로그램 사례 등을 공모하는 ‘사용자 서비스 개선사례’다.

주요 심사기준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5대 공유가치인 △제약 없는 공유 △안정적인 균형 △존중받는 다양성 △혁신적인 변화 △안전한 공간이다. 공유가치에 부합하는 작품을 공모 분야별 배점 기준에 의거해 선정했다.

UD 환경조성 분야 공공 부문 대상으로는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한국농어촌공사, 진안군청)’을, 민간 부문 대상으로는 ‘과천자이_Grand ‘O’ park(GS건설, 삼성물산 에버랜드리조트)’를 각각 선정했다.

마령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농촌 지역사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직자와 주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아동을 포함한 모든 주민이 함께 이웃으로서 보편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이다.

시설 측면과 함께 운영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도·농의 문화격차 해소까지 실현하는 유니버설디자인 환경 조성의 모범사례를 구현했다는 평이다.

과천자이는 공동주택 단지의 경관 축 공간을 보행자를 위한 동선으로 계획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에서 단지 내 중앙공원을 통해 청계산 가는 길에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유니버설디자인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중앙공원은 물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공간, 특색 있는 시설물과 연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공공성을 확보했다.

서울시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공모에 참여한 다양한 분야의 추진사례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환경적 기틀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유니버설디자인 관련 정책 사업 추진을 통해 포용적 디자인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비대면으로 열릴 예정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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