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새만금 갯벌체험 행사 마련

ⓒ밀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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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13일 세계 시력의 날을 맞아 ‘시청각장애인 새만금 갯벌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계 시력의 날은 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실명과 시각장애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도모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이번 행사는 라이프·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온코리아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외출이 어려운 시청각장애인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이날 전라북도 고창군 만돌갯벌체험마을에서 진행된 체험 현장에는 13명의 시청각장애인과 활동지원사, 촉수화 통역사 등이 참여했다. 

라이온코리아 한상훈 대표는 “시청각장애인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에너지를 얻게 하고 싶었다.”며 “세계 시력의 날이 실명과 시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는 물론, 눈 건강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외국의 경우 장애인 여행 프로그램의 개발이 활발해 다양한 사회 참여의 기회가 열려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 이동 접근성 등으로 인해 장애인 여행의 장벽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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