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지팡이의 날 맞아 시청각장애 아동에게 점자도서, 촉각도서 기부

ⓒ밀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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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과 영풍문고는 지난 15일 세계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청각장애 아동에게 점자도서와 촉각도서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기능까지 함께 손실돼 의사소통과 정보 접근에 취약하다. 

특히, 시청각장애 아동의 경우 장애특성에 따른 교육환경의 부재로, 성장 과정에서 누려야 할 교육권에서 소외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밀알복지재단과 영풍문고는 시각과 청각 기능이 동시에 손실됐으나 위대한 업적을 남긴 헬렌켈러와 같은 위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시청각장애 아동 도서지원 캠페인 ‘헬렌켈러를 찾습니다’를 기획해 8월 11일~지난 14일까지 전개했다.

캠페인은 영풍문고 4개점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청각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과 점자도서 제작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시민들의 참여로 시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후원금이 마련됐다.

밀알복지재단과 영풍문고는 캠페인으로 마련된 후원금과 점자도서를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 기부해 시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촉각도서 구입과 교육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밀알복지재단 홍유미 헬렌켈러센터장은 “캠페인을 통해 교육권에서 소외된 시청각장애 아동의 현실을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점자도서는 시청각장애 아동들이 세상을 만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도서를 통해 시청각장애 아동이 꿈과 희망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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