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센터와 연계… 자치구별 긴급상담·지원 총력
실효성 있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통한 약자와의 동행 실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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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위기 상황에 놓인 취약가구가 전문적인 상담과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20다산콜센터와 연계한 ‘복지상담센터’를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출범한 복지상담센터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직접 상담을 지원하며 위기가구에 대한 긴급상담 체계를 일원화하여 지원속도를 높이고,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가 제공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도움이 필요한 본인이나 주변의 생계가 어려워 보이는 위기 이웃을 발견했을 때 120다산콜센터(02-120)로 전화한 후, 음성안내에 따라 3번을 누르면 다산콜 상담사가 해당 자치구 복지상담센터로 연결해 긴급 복지상담을 할 수 있다. 직접 자치구 복지상담센터에 전화도 가능하다.

복지상담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야간이나 공휴일의 경우 120다산콜센터(24시간 운영)를 통해 상담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다음날(공휴일 제외)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경제적 긴급위기 가구가 빠르게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서울형 긴급복지(생계비) 선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긴급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지원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최초 1회 생계비를 우선 지원한다. 이후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돌봄SOS서비스 등의 공적지원뿐 아닌 민간자원 등 지원 가능한 모든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복지상담센터는 전화 수신 후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서울형 긴급복지 생계비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지원 결정 후 2일내 동 행정복지센터에 내방해 추가 상담 후 1~2일내 지급하게 된다. 

발굴된 가구에 대해서는 일회성 긴급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복지제도권 내 돌봄대상으로 관리해 지속적으로 복지·돌봄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복지제도에 편입되지 못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구가 없도록 다양한 발굴방안을 마련하고,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보다 쉽게 신청하고 상담받을 수 있고, 실질적인 위기 해소를 위해 지원 가능한 복지제도 연계 방안을 다각화해 나가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은 언제든지 120다산콜센터를 통하거나 직접 해당 자치구 내 복지상담센터로 연락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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