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GKL, 발달장애 예술인 그림 공모전
10월 22일까지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공모전 수상작 28점과 굿즈 선보여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작품과 그 작품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굿즈 전시회가 오는 22일까지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서울 종로구 대학로 112)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발달장애예술인 그림 공모전 ‘당신의 재능이 일자리가 됩니다’ 입상작 28점과 입상작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텀블러, 우산, 손거울, 엽서 등 굿즈 8종도 함께 선보인다.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텀블러 굿즈 이미지. ⓒ한국장애인개발원
발달장애인 작가 작품을 디자인으로 활용한 텀블러 굿즈 이미지.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전은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그랜드코리아레저(이하 GKL), 발달장애예술가 에이전시인 디스에이블드(이하 디스에이블드)가 함께했다.

이에 앞서 개발원은 지난 6월 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 한 바 있다. 공모 결과 총 299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개발원은 활용 가치성, 독창성, 심미성 등을 고려해 총 28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한정훈 작가의 ‘분황사 석탑과 세븐럭카지노’는 우리나라 분황사 석탑과 세븐럭 카지노가 작가만의 독특한 개성과 함께 조화롭게 묘사된 작품이다. 차별화된 독창성과 예술성이 매우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김종훈 작가의 ‘카지노의 여왕(퀸)’, 최지애 작가의 ‘과거와 미래’, 은상에는 양현집 작가의 ‘한국의 전통과 세븐럭카지노’, 신의현 작가의 ‘역사 속 인물들의 게임’, 권순욱 작가의 ‘ORIGIN 1. (달과 별들의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도 김준엽 ‘수원화성’ 외 7명이 동상, 안상준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 외 14명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은 조순국 작가의 ‘세븐럭 카지노에 들어가다’가 차지했다.

특별상 수상자는 대상수상자와 함께 디스에이블드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이외 수상자들은 디스에이블드의 플랫폼에서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게 된다.

수상작은 기업맞춤형 굿즈로 제작돼 GKL 영업장에 전시하고, GKL과 개발원의 홍보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개발원으로부터 저작물 활용 동의를 얻으면 타 기업(기관)에서도 수상작을 활용한 굿즈 제작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대상, 특별상, 금상, 은상 수상작가 7인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도슨트를 진행한다. 수상작가 도슨트는 오는 22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3시 하루 두 번 진행한다.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오전 11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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