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세계신기록 1개, 한국신기록 3개, 대회신기록 7개 등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9일~24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된 사격대회가 13개의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122명의 장애인 사격 선수가 참여해 15개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 총 81개 메달을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종목 종합점수는 9,286.6점으로 경기도 선수단이 종합 우승, 경상남도 선수단이 8,827.6점으로 종합 준우승, 충청북도 선수단이 8,276.0점으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비공인 세계신기록 1개를 비롯해 한국 신기록 3개, 대회신기록 7개, 대회 타이기록 2개를 쏟아내며 선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 문상필 회장은 “장애인 사격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하고 정진한 결과가 이번 대회 비공인 세계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 등 13개의 신기록을 만들어냈다.”며 “선수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025년까지 국내에서 월드컵대회 개최가 확정돼 있고,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세계연맹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과 대한민국 장애인 사격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에 따르면 전라북도 유영권 선수가 P4(50M 권총) 혼성경기 결선 230.6점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종전 224.1점)과 한국신기록(종전 224.1점)을 갈아치웠다.

R6(50M 소총복사) 혼성경기에서는 경기도 주성철 선수가 개인전 결선 248.8점으로 한국신기록(종전 248.7점)을 갱신하고, 전지원 선수가 DB(청각장애인) 남자공기 권총 결선에서 227.8점으로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또한 전라남도 이윤리 선수가 R8(50M 소통3자세, 여자) 본선경기에서 1,156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143점)을, P2(10M 공기권총, 여자)에서는 문애경 선수가 본선경기 568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564점) 새로 만든데 이어 박명순 선수가 결선경기 228.5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28.2점)을 기록했다. P5(10M 공기권총 혼성) 본선경기에서는 충청북도 김정남 선수가 351점으로 대회신기록을 달성했다.

단체전 대회신기록도 3개나 나왔다. R1(10M 공기소총입사, 남자) 단체전 경기에서 충북선수단 박진호·이장호·박상태 선수가 1,862.2점으로 종전 1,857.4점을 갱신하며 대회신기록을 세웠으며, 인천선수단도 박승우·김문열·오홍진 선수가 R9(50M 소통복사혼성, SH2) 단체전에서 1,840.3점(종전 1,839.2점)으로 대회신기록, 경남선수단 서영균·문애경·김영배·박명순 선수가 P5(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1,035점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R4(10M 공기소총입사 혼성, SH2) 결선경기 경기도 서훈태 선수와 P3(25M 권총 혼성) 본선경기 충청북도 김정남 선수는 각각 253.7점과 581점을 기록하며 대회타이기록을 세우며 이번경기 13개의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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