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 전국에서 학생과 인솔교사 140여 명이 참여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지난 24일~25일 양일 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2022 SK텔레콤 장애청소년 코딩 챌린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전국 29개교 98명의 학생이 참가를 확정하고, 사전설명회와 사전교육을 통해 코딩 대회가 준비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올해 대회는 다양한 코딩 기술을 활용한 4가지 챌린지 종목으로 구성해, 참가하는 학생들의 흥미 개발과 코딩 역량 증진에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알버트 코딩로봇을 통해 빈곤국가 아이들에게 식량을 조달하는 미션을 수행, 미션에 성공한 만큼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기부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단순히 IT기술 습득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의미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뿐만 아니라 AI기술과 드론 시뮬레이션과 같은 4차 산업 신기술과 캐리커쳐, 3D 드로잉 등 참가 학생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체험부스를 마련됐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참여한 한 고등학교는 “팬데믹으로 현장체험학습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이번 1박 2일 대회는 졸업여행과 같았다.”며 대회가 즐거운 추억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위해 자체 개발된 자석코딩을 활용한 소셜챌린지의 대상은 충주성심학교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알버트 코딩로봇을 활용한 미션챌린지의 대상은 예산꿈빛학교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 네오봇을 활용한 경주 미션 베스트 챌린지의 대상은 양일고등학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 코딩에 대한 의미를 동영상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드림챌린지는 예산꿈빛학교가 수상해 국립특수교육원장상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4개 종목에는 최우수상으로 SK텔레콤 대표이사상이, 우수상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상이 주어졌다.

대회를 주최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변승일 공동대표는 “다년간 장애청소년들의 IT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SK텔레콤에 감사를 전한다.”며 “대회는 참가자 모두 성장하고 즐길 수 있었다. 매년 더 많은 수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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